(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오일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에 매출 5조1천730억원과 영업이익 2천400억원, 당기순이익 1천899억원 등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4.8% 확대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당기순이익은 0.7%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정기보수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나 양호한 정제마진과 비정유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업에서만 매출 4조4천997억원과 영업이익 2천15억원을 기록했다.

비정유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들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케미칼(혼합자일렌)과 현대OCI(제철화학)는 각각 251억원과 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역내 신규 공장들의 가동 차질로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해 직전 분기(220억원)대비 143% 증가한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만 관계기업인 현대코스모의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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