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두산그룹이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 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13조2천836억원, 영업이익 1조503억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2%, 16.2%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영업익 1조원 고지에 올라선 셈이다. 두산은 지난해의 경우 4년 만에 연간 영업익 1조원을 거둔 바 있다.

3분기만 보면 매출은 4조2천295억원, 영업익은 2천612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재무제표로 두산 자체 사업만 보면 누적 매출 2조1천695억원, 영업익은 2천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1%, 9.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7.1% 증가한 6천825억원, 영업익은 10.5% 감소한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제품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전자BG(비즈니스그룹)가 3분기 매출 2천366억원을 냈다. 올해 들어 분기 최대치다. 누적 매출은 6천582억원이다.

산업차량BG는 신규 거래처 확보에 따른 글로벌 판매량, 국내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누적 매출 6천614억원을 거뒀다.

건설장비용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모트롤BG는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으로 점유율이 크게 늘었고, 유통BG도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두산은 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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