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하이퍼마켓

◆ 하이퍼마켓(hyper market)이란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결합된 형태의 대형 할인점으로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생긴 후 전 세계로 확산된 소매 업태를 말한다.

국제 셀프서비스 협회의 정의에 따르면 하이퍼 마켓이란 식품, 비식품을 풍부하게 취급하며 대규모의 주차장을 보유한 매장면적 2천500㎡ 이상의 소매 점포다.

창고식 점포에 셀프 서비스 방식을 채용해 물건값을 낮췄다. 슈퍼마켓보다 가격이 싸고 훨씬 규모가 크며 구비 품목도 방대해 '하이퍼'라는 명칭을 붙였다.

시초는 1963년 프랑스 파리 인근의 에손(Essonne) 지역에서 문을 연 까르푸(Carrefour)다. 한국의 경우 월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예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도 이러한 유통 채널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2007년 전후 급속히 확대됐다.

특히 각국 리테일 산업이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이들이 자금을 대는 페이티엠(Paytm)이 인도의 대형 유통업체 '퓨처리테일'의 지분 인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퓨처리테일은 인도의 하이퍼마켓 브랜드 '빅 바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책금융부 윤시윤 기자)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