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중시 상승 영향에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열흘만에 '사자'로 전환한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3포인트(0.31%) 오른 2,036.02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 등 미국 기술주 주가의 반등, 민간 고용지표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부담이 경감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G20 정상회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무역협의 등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불안이 소폭 누그러졌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주가 반등 등의 영향에 큰 폭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1억원, 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6%, 1.32% 올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92%, 0.90%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7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종은 1.36%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1.04%) 오른 655.43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됐고,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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