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당국 추가 부양 기대감에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13분(한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59포인트(1.06%) 오른 2,630.37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1,313.10으로 18.88포인트(1.46%) 상승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정치국회의를 열어 민간 경제 활성화와 증시 부양 등을 구상했다는 소식이 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들은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가 나오자 중국 지도층이 현재의 접근방식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통해 위안화 가치를 10년 만에 최저치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4위안 올린 6.9670위안에 고시했다.

기준환율은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절하폭은 0.03%로 크지 않았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아시아 장초반 한때 6.98위안대로 추락(달러-위안 상승)했으나 낙폭을 다소 만회해 현재 6.973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소폭 호조를 나타냈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50.0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종목별로는 귀태모태주와 중국평안보험그룹이 각각 4%, 2%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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