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의 공식 통신 쇼핑몰 KT샵(shop)이 아이폰XS 사전예약 구매 고객들에 제때 배송을 처리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에서 아이폰XS을 구매한 고객 일부는 KT샵 홈페이지에서 아예 배송 조회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출고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당초 KT를 비롯해 통신사들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아이폰XS 시리즈를 고객들에게 배송할 예정이었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를 통해 사전예약한 고객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KT샵에서 구매한 고객들은 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약 가입 조회를 누르면 '신청서 작성이 완료됐습니다' 정도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고객들의 전언이다.

이미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에서 사전예약을 한 고객들은 신규 아이폰을 수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KT 아이폰 XS 배송 지연' 관련 글이 폭주하는 상태다.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이날 아침부터 받아야 했지만, KT샵 측은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한다'는 안내만 할 뿐이다.

또 애플워치4는 아직 입고조차 되지 않아 아예 이번 주에는 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S 시리즈와 애플워치4의 정식 발매일이 오는 2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예약보다 차라리 직접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편이 편리할 수도 있단 얘기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KT는 지난 아이폰7 때도 같은 문제가 있었다"며 "사전예약을 받는 것보다 대리점에 가서 받는 편이 더 빨랐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애플의 아이폰XS와 XS맥스, 아이폰XR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 애플워치4는 KT만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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