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보다 24.9% 증가한 1만3천424대(반조립제품·CKD 포함)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1만82대로 지난해 10월보다 36% 늘어난 반면, 수출은 3천270대(CKD 제외)로 1.8% 줄었다. CKD를 포함한 수출은 3천340대로 전년 대비 0.4% 확대했다.

지난 9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31.1%, 수출은 15.9%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쌍용차는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개선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렉스턴스포츠는 지난해보다 139.1% 더 팔리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내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으로 전년 대비 1%의 성장세로 추세 전환됐다.

수출 역시 렉스턴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을 본격 투입한 데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렉스턴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지난 9월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쌍용차는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내수,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4분기 최대 판매 달성을 통해 분기 흑자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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