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는 10월 국내 6만6천288대, 해외 34만1천872대 등 총 40만8천1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25%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2.7%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9%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에서는 그랜저가 9천37대(하이브리드 2천300대 포함)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아반떼가 7천228대, 쏘나타가 6천326대(하이브리드 333대 포함)로 뒤를 이었다. 승용부문에서만 총 2만4천347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레저용차량(RV) 판매는 싼타페 9천781대, 코나 5천375대(전기차 모델 2천473대 포함), 투싼 4천865대, 맥스크루즈 25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2만173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시장에서 8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 코나 일렉트릭은 월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G80 3천411대, G70 1천406대, EQ900 309대 등 총 5천126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 부진에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와 터키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말 신차급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 강화가 예정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연말까지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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