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보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보험사업 내실 강화에 나선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보험사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컨설팅 용역을 시작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장기저축급여, 퇴직생활급여 등 저축사업, 국내외 금융·대체투자 등과 함께 종합복지급여 보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1995년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사업을 시행했다. 교직원공제회는 9월 말 기준 약 34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보험 자산이 2조2천500억 원으로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보험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외부 전문가 분석을 통한 중장기 플랜과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보험사업의 대내외 경영환경 분석과 교직원공제회의 보유 역량을 진단하고, 중장기 계량 목표를 설정한다.

포트폴리오 별 수익성과 성장성, 당기순이익, 교직 시장 점유율, 지급여력비율(RBC), 보험사업의 일반적인 성과측정 지표 등 목표를 산출한다.

금리연동형 상품과 채널별 상품 등 교직 시장과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한 상품 포트폴리오, 적정 예정사업비 수준도 검토한다.

생명보험사와 다른 공제회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신규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RBC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교직원공제회의 운용프로세스 및 포트폴리오를 도출한다.

교직원공제회 시스템과 회계제도, 인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선진기법인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와 경영실태평가(RAAS)등의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교직원공제회 보험사업 규모대비 적정한 조직구조 및 직제 개편안도 만든다. 상품개발, 자산운용, 회계, 영업지원, 교육, 민원관리, 준법감시, 영업조직 관리 등 업무분장별 적정 인력도 조사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보험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해 보험사업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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