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경감할 것이란 기대에 상승 출발했다.

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86포인트(1.47%) 오른 2,054.32에 거래되고 있다.

G20 정상회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상이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달러-원 환율도 1,120선까지 떨어지며 그간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달러 강세에 대한 불안감을 소폭 줄였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4억원, 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0%, 3.07% 올랐다.

셀트리온과 LG화학도 2.42%, 2.65%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종이 3.6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0.6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6포인트(1.99%) 오른 670.52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며 "양국이 갈등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큰 폭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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