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 예산 불용률을 2% 초반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김용진 제2차관 주재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본예산 등 재정집행 실적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중 9월까지 232조 원(82.8%)이 집행돼 당초 목표인 221조7천억 원 보다 3.7%포인트(p) 초과 달성했다.
집중관리 대상인 일자리 사업은 10조7천억 원 중 9조3천억 원을 집행, 계획 대비 5.4%p 초과했다.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은 38조9천억 원 중 28조8천억 원을 집행해 목표를 1.8%p 초과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은 3조7천800억 원(예비비 500억 원 제외) 중 10월 말까지 3조3천500억 원을 집행했다.
기재부는 4분기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추경예산을 포함한 올해 예산의 불용률을 지난해 수준인 2%대 초반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예산 불용률은 지난 2014년 5.5%에서 2015년 3.2%로 낮아졌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2%와 2.0%였다.
김용진 차관은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지난달 말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집행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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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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