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23개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이 로봇, 보안,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투자를 활발히 한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공개했다.

대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 제14조 제1항에 따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을 말한다.

올해 8월부터 10월 말까지 60개 대기업집단은 소속회사 62개를 편입하고 39개를 제외했다. 총 23개가 순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기준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2천80개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로봇, 보안,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대기업집단의 투자가 활발해 소속회사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기업집단 LG는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 로보메디를 인수했다. SK는 보안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ADT캡스, 캡스텍 등을 인수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전제품 캐릭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CJ는 케이팝(K-pop)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빌리프랩을 세웠다. 네이버는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스튜디오엔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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