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창업자까지 이탈..주요 투자자 헝다 20억 弗 투입도 무산

헝다와 법정 싸움 비화..회사 "전 세계의 어떤 투자자라도 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테슬라'를 꿈꿔온 전기차 메이커 파라데이 피처(FF)가 마지막 창업자까지경영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 회생을 위한 전략적 선택에 고심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FF 창업자의 일원으로 한 때 연구-개발을 책임졌던 닉 샘슨도 지난 6일 회사를 떠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주요 투자자인 중국 헝다 그룹이 20억 달러(2조2천558억 원)를 투자하려던 계획까지 틀어지면서 이를 둘러 싸고 법정 싸움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덧붙였다.

FF는 1일 성명에서 경영 회생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채무 조정과 주식 파이낸싱(소유 지분매각을 통한 자본 조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의 어떤 투자자라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자금난이 심각한 FF가 지난주 홍콩 법원으로부터 헝다 외의 다른 투자자로부터도 자금을 끌어 쓸 수 있도록 허용받았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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