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JB금융지주는 2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2천8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JB금융이 올해 목표로 한 2천880억 원을 3분기만에 달성한 셈이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

특히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주력한 데 힘입어 자본비율도 크게 개선됐다.

그룹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 Ratio)은 연결기준 9.02%를 달성하며 전 분기보다 12b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bp나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2%, 연체율은 0.93%다.

대손 비용율(누적 은행기준)도 0.30%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향후 광주은행이 완전 자회사로 편입돼 이익이 늘고, 내부등급법으로 전환한다면 자본 부담이 더 줄어든다는 게 JB금융의 설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누적 당기 순이익은 873억 원이었다.

지난해보다 51.4%나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다.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누적 당기순이익이 각각 1천414억 원과 68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증가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광주은행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그룹 실적에 100% 반영된다"며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신속한 의사결정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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