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분위기에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가 상승세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27포인트(1.16%) 상승한 2,636.51에 거래됐다.

상하이증시는 개장 직후 2%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4.50포인트(1.88%) 상승한 1,330.81에 거래됐다.

홍콩증시 상승 폭은 더 컸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596포인트(2.34%) 상승한 26,012.00에, H지수는 전장대비 242.89포인트(2.36%) 오른 10,522.21에 거래됐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통화해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무역긴장 완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막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면서 "무역 문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무역에 관련된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중국증시 업종별로도 정보기술, 통신 등 무역전쟁 취약 업종이 급등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귀주모태주가 3% 가까이 올랐고, 중국평안보험그룹이 2% 넘게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운영하지 않았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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