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후 2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17포인트(2.94%) 오른 2,084.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26.66포인트(4.05%) 오른 684.1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확대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943억의 주식을 샀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미국 증시는 2% 가까이 강세를 보였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크게 내렸다.
이날 전일대비 13.0원 내린 1,125원에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오후까지 1,120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본격 반등에 나설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여전하고, 중국의 증시 변동성과 위안화 약세 등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라며 "국내 증시가 본격 반등에 나설지는 더 지켜볼 문제"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중간선거에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달러화 강세, 미국 금리 상승 우려가 있다"며 "국내 증시가 그간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지만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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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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