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기금 투자수익률 제고가 지속가능 목표 달성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성환 홍익대 교수는 2일 전라북도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공적연금의 역할과 미래 발전방안 모색' 국제 세미나에서 "부담금 기여율을 증가시키는 것보다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 목표 달성에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투자수익률 연간 3.5% 추가 제고' 또는 '투자수익률 연간 2% 추가 제고와 부담금 기여율 2% 상향, 정부 보조금 국내총생산(GDP) 1%'안을 제시했다.

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리스크관리와 유동성 리스크의 확보가 요구되며,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 기반의 전술적 자원의 할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일반 국민 51명과 김성주 이사장, 국내외 연금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연금은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와 공적연금의 역할 ▲국민연금 적정급여-적정부담 체계 마련을 위한 개선방향 ▲장기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연기금 운용 방향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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