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까지 부동산 매출 7천억원 중반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2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그는 "회사의 부동산 사업 전략은 최적의 사업을 선정해 자산 가치를 증대한다는 것으로 기업형 임대 사업, 호텔 등 안정적인 신규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개별 분양은 사이트별 부동산 특성에 맞춰서 최적의 부동산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0여개의 사이트를 개발했고 시가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2020년까지 7천억원 중반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블 TV 인수와 관련해서는 "인수·합병(M&A)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성장 정체 돌파를 위한 기회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5G 상용화에 대해서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상용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KT는 3분기 매출이 5조9천485억원, 영업이익은 3천6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매출은 1천413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1.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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