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4년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그동안 조선업 불황에 따라 중단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대우조선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일부 경력사원 충원 외에는 사실상 신규채용이 없었던 상황에서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 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행하게 됐다"고 했다.

채용 분야는 설계와 생산관리, 재무ㆍ회게, 경영지원, 구매, 연구개발(R&D), 영업 등 모든 분야다.

대우조선은 이번 채용에서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다.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접수과정, R&D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출신학교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조선업황은 후판가 상승, 선가 상승, 선가 상승 폭 둔화 등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난 3년 동안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차질 없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미래와 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를 위해 더는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히 검토를 마치고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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