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예산에서 일자리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일자리를 잘 만들어내는 것이 내년 예산 중점 사항"이라며 "앞으로 11월 한 달간 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예산이 잘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은 우리 정부가 편성한 첫 번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22조 원 이르는 아동 수당, 청년지원금, 근로 장려금, 일자리안정자금 일자리 기초연금 등이 민생 관련 중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석이 넉넉지 않아 야당을 잘 설득하는 일도 중요한 일"이라며 "예산이 낭비되지 않게 잘 준비되도록 야당과 잘 합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예산안 심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며 "특히 민생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 충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일자리를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우리 경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선제로 해결하는 체질 개선 예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예산을 확보하고 핵심 정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20가지에 이르는 예산 특수 법안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원활한 예산 예산심의와 제도 개선을 위해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번 예산 심사과정에서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 정부나 우리 당은 충분히 수렴해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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