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연설 등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5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3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79포인트(0.37%) 하락한 2,666.69를 기록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39%) 상승한 1,356.30을 나타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는 이날 각각 0.4%, 0.3% 하락세로 개장했으나 시진핑 국가 주석의 시장 개방 의지를 재확인하며 각각 낙폭을 축소했다.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관세를 추가로 낮추고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개방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교육, 의료, 문화 분야의 외국인 투자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징벌적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거래소에 신생 기술 기업들을 위한 시장을 개설하고, 상하이거래소에 기업공개(IPO) 등록제를 시범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당국의 무역 촉진 및 시장 개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수혜주에 대한 기대로 선전 증시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53.1)와 예상치(52.8)에도 크게 미달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창구를 통해 4천35억 위안을 투입했다.

금리는 3.30%로 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날 투입된 유동성은 이날 만기도래하는 MLF 물량과 같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입된 유동성은 없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은 하지 않았다. 이날 만기도래한 역RP물량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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