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기능을 하는 세종의사당을 만들기 위한 예산을 국회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5일 '초월회 오찬간담회 인사말'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만들어야 하는데 필요한 용역을 이행하는 예산이 작년에 2억 배정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무총장님과 의장님, 각별히 관심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무원들이 예결위 등을 할 때 서울로 많이 올라온다"며 "해당하는 경제 부처 등이 예결위 등 회의를 할 때 세종시에 가서도 하고, 여기 서울에서도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본회의 때는 공무원들이 많이 안 올라오니, 본회의 때 처리할 안건은 여기에서만 처리하면 되고, 상임위나 예결위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세종의사당으로 만들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문희상 국회 의장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여야 5당 대표는 앞으로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하자는 의미의 '초월회' 모임을 열기로 약속했고, 이달 두 번째 모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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