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비즈니스 파트너 연례 회동서 발표

"비즈니스 초점,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이동"

마 회장 공개 서한 "中 산업 간 연계 강화 역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가 산업 인터넷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텐센트의 잔웨이 투자 디렉터가 지난 2일 이틀 일정으로 난징에서 열린 비즈니스 파트너 연례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텐센트는 비즈니스 초점을 그간의 소비자에서 기업 쪽으로 옮기는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산업 인터넷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잔은 산업 인터넷 투자가 텐센트가 그간 계속해온 소비자 인터넷, 콘텐츠 프로덕션, 그리고 이른바 '프론티어 테크놀로지'에 이은 새로운 부문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리테일링과 교육 및 기업 파이낸싱 등을 거명했다.

잔은 이어 산업 인터넷 투자가 스타트업과 징둥닷컴 같은 거대 기업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도 지난주 공개 서한에서 텐센트가 중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길 원한다고 밝혔음을 신문은 상기시켰다.

마 회장은 난징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잔은 텐센트가 그간 소셜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투-온라인 서비스, 스마트 리테일링 및 핀테크를 포함하는 600개 이상의 기업에 모두 1천억 위안(16조2천54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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