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전일 급등 하루만에 반락하며 1% 가까이 밀렸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91%) 내린 2,076.92에 장을 마쳤다.

장중 2% 넘게 하락하던 지수는 개인의 매수 확대에 낙폭을 소폭이나마 만회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닥도 장 막판 상승 전환하며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19%) 오른 691.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 기대가 낮아지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전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43%, 1.04% 하락한 데 이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닛케이225 지수 등도 1% 수준의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4천8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천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9%, 2.89%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도 0.62%, 0.56%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8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2.6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관련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몰렸다"며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 FOMC 발표 등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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