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기능 및 디자인 개선을 위한 재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마감 기한은 오는 9일까지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규정상 복수로 입찰이 들어와야 하는데 한 곳만 지원해 재입찰 공고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11월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험다모아는 온라인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으로 약 3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으로 자리 잡은 만큼 생·손보협회는 금융소비 환경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해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도 이에 맞춰 개선할 계획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방문자 비중이 2016년 33.2%에서 지난해 41.2%로 커졌다.
이에 생·손보협회는 올해 5월 보험다모아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는 PC 사용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특정 기기에서는 화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모바일 기기 중심의 금융소비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텍스트 위주의 보험상품 설명과 사이버마케팅(CM), 텔레마케팅(TM), 방카슈랑스 상품이 혼재돼 소비자가 인터넷상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CM상품만 선택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보험유형과 최저이율 보장 등 보험상품 특성정보 아이콘을 제작하고 카테고리를 신설 또는 재분류한다.
보장성보험 내에 치아보험과 치매 보험을 새로 만들고 메인페이지 상에는 어린이·태아보험과 암보험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질문·응답 형태로 연금보험 및 저축성보험에 대한 소비자 상품 선택 가이드를 제작하고 CM상품을 전면 배치해 상품비교 기능을 개선한다.
생·손보협회는 내년 1분기에는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개편을 마무리 지어 오픈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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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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