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 경매 시작"..브라이트오일-텐센트, 즉각 논평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텐센트가 지분 30%를 보유한 위뱅크가 창립 4년여 만에 기업 가치가 1천470억 위안(210억 달러: 약 23조8천757억 원)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신은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닷컴에 뜬 지난 5일 자 상하이 법원 경매 공지를 근거로 위뱅크 기업 가치를 이같이 평가했다.
상하이 법원은 위뱅크 4대 주주인 선전 브라이트오일 페트롤렘 그룹이 핑안 은행에 대한 채무 상환에 실패하자 위뱅크 보유 지분 가운데 1천260만 주를 주당 35위안에 매각하도록 지시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브라이트오일이 보유한 위뱅크 주식은 모두 1억2천만 주로, 지분율은 2.857%로 집계됐다.
중국 최초 민영 은행이기도 한 위뱅크 기업 가치는 그간 공개되지 않아왔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브라이트오일과 텐센트는 차이신 보도에 대해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위뱅크는 지난 2016년 중국 바깥 투자자들을 겨냥해 기업 가치를 55억 달러로 평가받는 차입을 실행했으나 중국 당국 규제 등 탓에 외자는 전혀 유치하지 못한 채 차입을 마무리한 것으로 당시 보도됐다.
차이신은 위뱅크 지분 경매가 다음달 3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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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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