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장 초반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3%) 내린 2,076.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지만,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금융주의 강세에 상승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의 부진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원, 1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0%, 1.42%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5%, 2.51%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02%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21%) 오른 693.3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하원과 상원을 차지할 정당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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