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특별 관리' 대상으로 재상장 허용

차이신 "시장 일각서 '껍데기 기업' 복귀 아니냐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국유 원유 운반선 기업 난징 탱커가 상하이 증시 재상장을 승인받았다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지난 2일 자 성명을 인용해 5일 이같이 전하면서 난징 탱커가 중국 국유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본토 증시에서 퇴출당했다가 처음으로 재상장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난징 탱커는 3년 연속 적자를 낸 후 2014년 상하이 증시에서 퇴출당했다.

상하이 증시 설명에 따르면 재상장되는 난징 탱커는 '특별 관리' 대상으로, 첫 연례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 하루 거래가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징 탱커 모기업인 시노 트랜스는 지난해 차이나 머천트에 흡수됐다.

난징 탱커는 43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를 가진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차이신은 난징 탱커 재상장에 대해 일각에서 셸 컴퍼니(껍데기뿐인 회사)가 시장에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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