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이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3분기에 매출 851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매출 호조에는 전반적인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상업생산 개시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각각 28%와 79.4% 감소했다.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 및 나일론의 가격 급등과 노후화된 폴리아세탈(POM) 설비 일부 교체에 따른 생산량 감소, 환율변동에 따른 자회사의 외환손실 등이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는 근접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3분기 매출 839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바스프와 합작해 설립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 생산설비가 완공됨에 따라 기존 회사 설비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POM 업황 호조 또한 유지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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