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0포인트(0.61%) 오른 2,089.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관망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에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가 오는 9일 미증간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이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중간선거 이후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천7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0.57%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2%, 0.5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3.3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25%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포인트(0.06%) 내린 691.55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로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애플 부품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일부 관련주들의 매물이 출회했다"며 "다만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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