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2bp 상승한 1.984%, 10년물은 1.6bp 오른 2.295%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08.5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691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38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0틱 내린 123.9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73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765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내일 장중에 나올 것 같은데 결과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 같다"며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예상대로라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트럼프 당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처럼 예상에서 벗어난 결과가 나오면 시장이 출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도 주목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 의사록이 나왔는데 해석 여부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 이후에도 3년물 금리가 2.10% 위로는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bp 내린 1.981%, 10년은 전일과 같은 2.28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3bp 내린 3.2013%, 2년물 금리는 0.81bp 떨어진 2.9116%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증시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반락한 뒤 장 마감 전 이를 회복했다.

국채선물은 반대로 약세로 출발했다가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고 혼조세로 마감하자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마쳤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9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738계약 팔았다.

KTB는 9만3천26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16계약 늘었다. LKTB는 5만3천5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74계약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2bp 오른 1.984%, 5년물은 0.7bp 상승한 2.11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6bp 오른 2.295%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8bp 상승한 2.242%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8bp 상승한 2.160%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700%에 마쳤다. 1년물은 0.1bp 상승한 1.899%, 2년물은 0.7bp 오른 1.967%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4bp 상승한 2.43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5bp 오른 8.486%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7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1%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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