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카드가 미래 사업방향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받으면서 업계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인원 감축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경영체질 개선에 대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진단을 받았다.

모기업인 현대차의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

업계에 따르면 컨설팅 결과는 현대카드의 주요 자회사를 포함해 인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카드는 창사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한 적이 없는 만큼 이번에도 목표를 갖고 인원을 줄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경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퇴직 직원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CEO 플랜'을 통해 자율적인 퇴직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2015년부터 퇴직 직원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이 CEO 플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68명 창업해 성공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선두 업체인 현대카드의 사업방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인력 조정 방향에도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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