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7일 국채선물의 방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삼성선물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경기 여건이 변했다고 분석하며 약보합 장세를 전망했다.

NH선물은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한 위원들의 비둘기적 톤이 강화돼 국채선물이 소폭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미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6bp 오른 3.2309%, 2년물 금리는 2.04bp 상승한 2.9320%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전월 730만 명에서 감소한 7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채용공고는 당초 710만 명으로 발표됐지만 730만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00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51~108.66

- NH선물: 108.56~108.66

◇ 삼성선물

국채선물 약보합 흐름 예상.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대기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통위 의사록에서 나타난 인상 의지와 이후 여건변화를 고려할 것으로 보임. 최근 지표 부진과 현대차의 신용 전망 하향 등 금통위 이후 변화된 여건을 고려한다면 10월 의사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움. 여건 변화를 감안해 11월 금통위에서 인상보다는 동결에 무게를 둠.

◇ NH선물

국채선물 소폭 강세 예상. 중간선거에 대한 경계 심리로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하되 전일 금통위에서 비둘기파 2인을 확인한 영향에 소폭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인상 소수의견이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시장은 향후 인상 여건을 가늠할 잣대로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의 스탠스가 얼마나 강화 혹은 희석됐는지에 집중. 의사록을 보면 경기 하방리스크와 함께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의 도비시한 톤은 강화. 이로써 시장은 강세 우위 분위기 주도 예상.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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