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흐름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4분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22.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를 앞두고 개장 초반 거래량은 많지 않다.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후 달러인덱스가 96선 초반으로 밀리면서 하락했고, 달러-위안(CNH)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됐다.

하지만 1,120원대 초반 지지력은 여전하다.

이날 중간선거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상원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하는 경우 시장 영향은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에는 소폭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090대를 회복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장 이후 별 움직임이 없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에 비해 달러-원은 많이 안 밀리고 있는데 증시, 달러-위안(CNH) 환율이 전일 대비 많이 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중간선거 관련해 뉴스가 나올 때 마다 위아래 2~3원가량 출렁일 수 있겠으나 큰 기대는 없다"며 "1,120원 아랜 결제 물량이 강하나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이 워낙 많아서 전체적인 방향은 아래"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9엔 하락한 113.331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85달러 오른 1.14362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2.1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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