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7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5포인트(0.04%) 하락한 2,658.41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4.36포인트(0.32%) 상승한 1,350.55에 움직였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소폭 밀린 두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선전증시는 이후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CNN 개표방송에 따르면 현재 미 하원선거에서는 공화당이 57석, 민주당이 54석으로 공화당이 3석 앞서고 있고,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42석, 민주당이 31석으로 공화당이 11석 앞서고 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대중 무역정책에 영향을 미칠 중간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코어 퍼시픽 야마이치의 캐스터 팡 와이선 리서치 헤드는 만약 다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고 하원 다수당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원과 상원 모두가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더 과감해질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보합권에 고시했다.

시장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소식에 요동쳤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9시52분께 6.31위안 초반에서 거래됐으나 10시24분께 6.9385위안까지 오르면 0.23%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에너지와 부동산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소재와 정보기술 업종이 소폭 올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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