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내렸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대기하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자 하락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2.0bp 하락한 1.964%, 10년물은 3.6bp 내린 2.259%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9틱 오른 108.67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3천44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천45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44틱 상승한 124.41에 마감했다. 증권이 2천95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23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8일 장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선거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이를 하루 정도 반영하고 내일은 강보합이 유지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금리가 하락하겠지만 국내는 이를 선반영한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강보합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장을 봐야 내일 움직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 증시가 밀리지 않는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1.981%,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전일과 같은 2.292%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금리는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96bp 오른 3.2309%, 2년 만기 금리는 2.04bp 상승한 2.932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아시아장의 미국 금리 추이를 따라서 등락하다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 국채 선물과 유사하게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임지원 금통위원은 이날 환율이 저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간담회를 했다.

시장에서는 매파적인 내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0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43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11만6천11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75계약 늘었다. LKTB는 8만4천25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59계약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2.0bp 내린 1.964%, 5년물은 2.7bp 하락한 2.089%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6bp 내린 2.259%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4.1bp 하락한 2.201%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4bp 내린 2.126%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2bp 하락한 1.698%에 마쳤다. 1년물은 0.9bp 내린 1.890%, 2년물은 1.7bp 떨어진 1.95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7bp 하락한 2.41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7bp 내린 8.46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7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1%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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