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9천억 원과 통안채 중도환매 2조 원, 한은RP매각 만기 9조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7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공자기금 환수 2조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통안채 발행 1조9천200억 원, 한은RP매각 12조 원,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국고여유자금 환수 8천억 원,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7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매각이 3조 원가량 증액될 것으로 보여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적수 관리 차원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포는 국고 및 공자 환수로 전반적인 매수자금은 감소하지만, 수급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9천125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천45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1%, 전체 거래량은 5조6천523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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