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SA 기반 교환기 핵심 기술과 프로토타입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5G 국제 표준은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 NSA(Non-standalone, 5G-LTE복합)와 전체 네트워크를 5G장비로만 구성하는 5G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로 나뉜다.

SA규격은 NSA규격보다 기술개발이 어렵지만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양 규격 간 기술개발 속도는 약 1년 정도 차이가 난다. 이번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SA 교환기'는 무선기지국과 인터넷망 사이에서 데이터 전송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5G SA 교환기'와 관련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초기 5G 대비 약 2배의 데이터 처리 속도, 반응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지난 6월 5G SA 표준 발표된 후 발 빠르게 기술개발에 돌입해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었다"며 "5G는 오랜 기간 국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는 만큼 중장기적 시야로 상용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5G SA 코어 기술 확보는 5G 통신망 진화의 중요한 초석"이라며 "보다 유연한 5G 네트워크는 고객들이 원하는 수많은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표준화단체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주관 'IC&E 2018' 행사에서 5G SA 장비 개발성과 등을 발표하고,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 관계자들에게 5G 상용화 준비 현황을 소개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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