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IE 참가 1천205개 외국기업 대상 조사.."제품 질이 관건..중산층 확산도 관건"

39%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23% "1980년대와 2000년대 출생자가 소비 이끌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향후 중국시장 진출의 핵심은 품질로, 더는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메이드 포 차이나'에 초점이 맞춰져야할 것이라고 HSBC 은행이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갓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했다.

차이나데일리는 HSBC가 상하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 11개국의 1천205개 외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6일 공개한 결과를 8일 소개했다.

응답 기업의 37%는 독특하거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가 중국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럽 기업의 45%는 제품 질이 핵심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중국의 중산층이 늘어나는 것이 매출 성장과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HSBC 아시아 태평양 커머셜 뱅킹 책임자 스튜어트 타이트는 "중국이 더는 '세계의 공장'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메이드 인 차이나'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이제는 '메이드 포 차이나'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가 국제 비즈니스의 전략을 좌지우지하게 됐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사에서는 기술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리란 점도 강조됐다.

설문 응답자의 38%는 정보 기술, 바이오 케미컬, 빅 데이터 및 인공 지능(AI)이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9%는 1990년대 출생한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를 중국 진출 기업들이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23%는 1980년대와 2000년대 출생자들이 중국 소비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고 HSBC는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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