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성장과 물가 흐름을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8년 11월)'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8월에는 성장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은 점을 들어 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한층 높아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전망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보겠다며 금리를 동결했다.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물가도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갔다.

금융경제 상황 점검회의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9월 추석 연휴 기간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금리 인상 직후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9월 금융안정회의에서는 부문별 취약성을 면밀히 평가하고 대내외 충격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을 점검했다.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크를 선제로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당분간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으리라고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 경제 여건 변화 추이와 그에 따른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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