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포스코그룹이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로 신성장 투자를 본격화한다.

포스코켐텍은 8일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1공장의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그룹의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계열사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날 종합 준공한 포스코켐텍의 1공장은 지난 2011년 1호기 준공 이후 총 6차에 걸친 설비증설을 통해 연산 2만4천톤의 음극재를 생산하게 됐다.

또 새롭게 착공하는 2공장은 축구장 9개 크기인 6만6천87㎡의 면적으로 1공장이 인접한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1단계인 4개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산 2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연산 5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2공장은 포스코그룹이 제조, 건설, ICT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로 건설함으로써 생산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해 돌발상황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켐텍은 2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산 2만4천톤 규모의 1공장과 함께 연간 총 7만4천톤의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이라며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 확대와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포스코가 되겠다"고 밝혔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