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IBK투자증권에 대해 지난 7일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전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IBK투자증권 본사 인사실과 서버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비리 혐의를 받는 2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0월 채용비리와 관련된 수사 참고 자료를 검찰에 넘겨주면서 시작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IBK투자증권과 관련한 제보가 있었다"며 "지난달 IBK기업은행과 증권, 보험 등에 대한 신탁 검사 당시 인사 비리 제보에 대해서도 조사했고, 그 자료를 검찰에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채용 관련 제보는 몇 년 전에 발생했던 내용으로, 검찰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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