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넷마블이 올해 3분기에 금융시장의 예상치 수준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액 5천26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9.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의 3분기 영업이익을 666억원으로 추산했다. 매출액은 5천62억원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3천82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마블은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등 기존작들의 꾸준한 성과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다음달 6일 자사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는 이 게임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개발 중인 차기 기대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특히 다음달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의 일환으로 상장 후 처음으로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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