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금융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천749억원으로 2.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천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13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6천675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결기준 롯데쇼핑 사업부문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소매업, 슈퍼 등이다.

백화점사업 매출은 3분기 매출 7천460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57.4%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사업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이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새로운 콘텐츠 매장 확대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할인점사업 매출은 1조7천7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41.6% 늘었다.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직소싱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해외 매출이 8.4% 증가한 결과라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전자소매업(롯데하이마트) 매출은 5.7% 감소한 1조1천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50억원으로 20.0% 줄었다. 롯데쇼핑은 향후 옴니스토어 매장 확대, PB상품 강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퍼사업 매출은 5천210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부진 점포 폐점과 리뉴얼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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