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35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4bp 하락한 3.211%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1.1bp 내린 3.415%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2.949%를 보였다.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10년물과 2년물의 가격 격차는 전장 26.7bp에서 26.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FOMC 회의 이틀째를 맞아 이날 결과가 나온다.

금리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은 성명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겠지만, 3분기 GDP 예비치에서 대부분 관세 이슈로 기업 투자가 줄어든 만큼 향후 기업 환경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확실치 않다고 보고 있다.

또 시장은 연준이 지속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적정 규모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 종료가 최근 장기물 수익률 상승을 제어할 수 있는 만큼 대차대조표 중단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4조5천억 달러의 최고치에서 현재 4조1천억 달러까지 줄인 상태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오마이어 샤리프 선임 미국 경제학자는 "FOMC 성명서가 지난 9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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