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6%) 오른 2.093.85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FOMC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2.0~2.25%로 동결하기로 했지만, 기존 매파적 기조를 확인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인된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다소 완화적 입장을 보일 것이란 시장 일각의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억원, 18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각각 0.91%, 0.30%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96%, 1.05%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39%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5%) 내린 693.31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전환이 신흥국 증시, 특히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하다"며 "오는 14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긴축 완화 시그널이 나온다면 추가 상승 랠리를 위한 조건이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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