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방향성을 가늠하면서 1,120원대 초반에서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2분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1,121.30원에 거래됐다.

크게 불안했던 10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언급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한 FOMC 성명서는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이미 4원가량 올랐기 때문에 장 초반은 횡보장세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주춤하면서 달러-원도 관망세로 흐르는 모양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10원대에서 좀 더 밀린다고 봤지만, NDF에서 1,120원대로 재차 올라왔다"며 "바닥을 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레인지 흐름으로 예상한다"며 "주식시장과 위안화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2엔 하락한 113.98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80달러 상승한 1.136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1.6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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