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지난 2006~2007년 사이 주택저당증권(MBS)을 대거 판매한 UBS에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UBS는 불법 행위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가 경제는 지속적인 손해를 봤고 미국민은 불필요한 고통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사법당국에 따르면 UBS는 수십억 달러의 서브프라임과 40개의 MBS 거래와 연계된 '알트 에이(Alt-A)' 모기지 대출에 대해 투자자를 속였다.

미국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차입자의 신용도와 부채 규모, 담보 능력 등에 따라 프라임, 알트에이, 서브프라임 세 등급으로 분류된다.

한편, 법무부는 일부 은행과는 금융위기 당시의 모기지 채권과 관련해 합의를 봤지만, UBS는 항소를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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