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모든 비즈니스, 클라우드 발판으로 이뤄지리라 확신"

3분기 매출 중 클라우드 비중 7%..전분기의 5%에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알리바바의 장융(대니얼 장)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룹의 미래 '메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물러나는 마윈의 뒤를 잇는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장은 9일 보도된 CNBC 대담에서 "장차 모든 비즈니스가 클라우드를 발판으로 이뤄지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NB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9월 말 종료된 분기 매출이 한해 전보다 90% 늘어난 56억7천만 위안(약 9천176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알리바바 전체 분기 매출의 7%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해 전 비율은 5%로 비교됐다.

CNBC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쪽 글로벌 선두 주자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치열하게 경합해왔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년 6개월 사이 중국 바깥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대하면서, 특히 아시아와 유럽에 데이터 센터를 속속 설치해왔다고 CNBC는 지적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영국에도 데이터 센터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도 이미 영국에 탄탄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CNBC는 소개했다.

CNBC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시(AWS)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이 66억8천만 달러(약 7조5천63억 원)로 알리바바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