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는 내년 중국 수출 증가율에 훨씬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9일 진단했다.

무역전쟁이 심해지면서 내수에 대한 부담이 커짐에 따라 중국의 수입 증가세도 더 약화할 것으로 은행은 예상했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달러화 기준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6%, 수입은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BAML은 예상을 웃도는 무역지표는 내년에 관세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중국이 미국의 수입을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년 전보다 10월 근로일수가 하루 더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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